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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내 한반도서 규모 5.5 강진 가능성”

입력 | 2005-03-29 18:47:00


앞으로 2, 3년 내에 한반도에서 리히터 규모 5.5 수준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장인 지헌철(池憲哲) 박사는 29일 “한반도에서 가까운 중국 내륙이나 동해에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하면 약 2년 후 한반도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따라서 20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발생한 지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1976년 7월 28일 중국 탕산(唐山) 대지진(리히터 규모 7.5) 발생 2년 뒤인 1978년 충남 홍성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고,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리히터 규모 6.9)이 있은 뒤 1996년 말 리히터 규모 4.7의 지진이 강원 영월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 박사는 설명했다.

지 박사는 “이런 관측기록으로 볼 때 앞으로 2, 3년 내에 최소한 규모 5.5의 지진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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