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와세다大서 名博학위

입력 | 2005-03-24 18:07:00


조석래(趙錫來·70·사진) 효성그룹 회장이 25일 일본 와세다대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24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와세다대는 이 대학 출신인 조 회장이 효성그룹 경영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한일 양국의 경제 협력에 공헌한 점을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조 회장은 1959년 와세다대 이공학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원에서 화학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와세다대에서 한국교우회 회장, 상의원, 객원 평의원 등을 맡았고 ‘와세다 한국교우장학재단’을 설립해 와세다대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엄성룡(嚴成龍) 효성 전무는 “그동안 국내 기업인들이 경영학 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사례는 많았으나 명예공학박사 학위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66년 효성물산 관리부장으로 입사해 동양나이론 건설본부장 등을 거친 뒤 1981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