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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로 번진 ‘독도 파문’…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연기

입력 | 2005-03-22 00:11:00


‘독도 파문’이 축구계까지 번졌다.

27일 경기도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덴소컵 제2회 한일대학 축구 정기전이 무기 연기됐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20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경기를 무기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변석화 연맹 회장(험멜코리아 사장)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만큼 대회를 강행하려고 했지만 대학 총장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데다 일본측에서도 선수 안전문제를 제기해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또 “일본 측과 협의해 올해 안에 꼭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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