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일본 시마네(島根) 현 의회의 ‘독도의 날’ 제정과 관련, 18년 동안 맺어 온 일본 오다(大田) 시와의 자매결연을 18일 철회했다.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마네현의 명백한 주권 침탈행위에 대해 오다 시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등 교류협력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매결연 철회이유를 밝혔다.
시마네 현 행정관할구역에 위치해 있는 오다 시는 인구 5만 명의 도시로 대전시와 똑같은 한자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계기로 1987년 자매결연을 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