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코디 미국 육군 참모차장은 17일 현재 15만 명 선인 이라크 주둔 미군을 빠른 시일 내에 13만8000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미군의 연례 병력 이동이 이미 시작된 만큼 이달 중에 13만8000명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미군은 1월에 실시된 이라크 선거에 대비해 지난해 12월 주둔군을 1만2000명 늘렸다.
또 포터 고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로웰 자코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라크 국민이나 보안군에 대한 저항세력의 공격도 줄어 이라크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코비 국장은 1월 30일 총선 이후 저항세력의 공격건수가 하루 평균 60건에서 지난 2주 동안은 하루 평균 50건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