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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의 중국 측 차석대표인 닝푸쿠이(寧賦魁) 외교부 한반도 담당 대사가 9일 미국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장관을 비롯한 미 외교안보팀 고위인사들과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또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사진) 주한 미국대사도 9일 일본을, 한국 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도 같은 날 러시아를 방문해 6자회담 조기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힐 대사는 4일 제임스 켈리 전 차관보의 후임으로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에 공식 지명됐다. 힐 대사의 후임으로는 더글러스 팔 전 미국대만협회(AIT) 대표, 마이클 그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국장, 리처드 크리스텐슨 아프가니스탄 주재 공사,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의외의 인물이 임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때 주한 미국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토머스 시퍼 호주 주재 미국대사는 일본 주재 미국대사에 지명됐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