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항공업계의 억만장자인 하워드 휴즈의 삶을 그린 ‘에비에이터’가 최우수작품상 등 11개 부문 수상후보에 올랐다. 그를 바짝 뒤쫓는 경쟁작은 복싱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상 후보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모두 7개 부문에서 후보가 됐다.
흑인배우 제이미 폭스는 흑인 가수 레이 찰스를 연기한 ‘레이’로 남우주연상, 살인청부업자에게 납치되는 택시운전사를 맡았던 ‘콜래트럴’로 남우조연상 두 부문 모두 후보에 올랐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힐러리 스웡크와 아네트 배닝, 카탈리나 산디노 모레노, 이멜다 스턴톤, 케이트 윈슬릿 등이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은 2월 27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