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기업들이 2004회계연도 경영 성적표를 13일부터 잇달아 공개한다.
3일 본보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가 13일 2004년 연간 실적을 처음 공시한다.
기업들은 실적 발표 시점을 놓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위해 동종 업체와 발표 시점을 다르게 잡으려고 애쓰고 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삼성전자 등 대형 회사와 같은 날 실적을 공시해 시장의 관심을 분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장기업 2004년 실적 발표 일정기업발표 예정 시기포스코1월 13일삼성전자1월 14일현대자동차1월 20일
대림산업1월 20일LG필립스LCD1월 24일신세계1월 24일삼성SDI1월 25일LG전자1월 26일LG화학1월 24∼29일KT&G1월 31일SK텔레콤1월 말
KTF1월 26일∼2월 5일신한금융지주2월 2∼3일KT2월 3일국민은행2월 초현대중공업2월 초한국전력2월 10∼15일기아자동차2월 15일현대모비스2월 중순우리금융지주3월 11일발표 시기는 기업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각 기업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