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金仲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민간소비 감소는 가계대출 위축 등 순환적 요인뿐 아니라 고용안정성 저하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구조적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단기 부양책보다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확충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간소비 감소의 원인이 됐던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사용 위축은 완만한 증가세로 반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수 회복은 고용환경개선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