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는 20일 아르빌 시내 파티마이 자흐라 초등학교에서 쿠르드족 문맹자 교육을 위한 ‘자이툰 쿠르드어 교실’을 열고 학교 관계자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사진제공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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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족 자치지역인 아르빌에 파병된 자이툰부대가 현지에서 쿠르드어를 가르치는 교실 120여개를 개설한다.
2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자이툰부대는 쿠르드족 문맹 주민들을 위해 20일 아르빌 시내에 제1호 ‘자이툰 쿠르드어 교실’ 을 열었다.
쿠르드족 자치지역은 사담 후세인 정권의 집중적인 핍박을 받아 문맹률이 이라크 내 다른 지역보다 높은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
‘자이툰 쿠르드어 교실’은 앞으로 20∼40대 쿠르드족 성인들을 학생으로 받아 3개월간 주 당 10시간씩 쿠르드어를 가르칠 예정이다.
쿠르드족 문맹자 교육사업은 우선 8개 교실 규모로 160여명에게 시범 실시하며, 6개월 후에는 128개 교실에 학생 2600여명 규모로 확대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