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엄격한 비자정책 때문에 외국 유학생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미국 국제교육재단(IIE)에 따르면 미국 2700개 대학의 외국 유학생 등록자가 2003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57만2509명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2.4% 줄어 197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국제교육가협회(AIE)는 최근 400개 교육기관 가운데 3분의 2가 외국인 등록생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개 기관의 조사에 응답한 대학들은 이 같은 유학생 감소가 비자 발급 지연 또는 거부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10일 전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