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왼쪽)이 16일 이철승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프라하=AFP 연합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16일 체코 프라하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제7회 서울평화상 시상식을 갖고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철승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공산정권 시절부터 동유럽 민주화의 기수로 이름을 떨쳤고 1989년 시민혁명을 통해 체코의 민주화를 이뤄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유럽의 평화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하벨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벨 전 대통령은 “저명한 인사들이 받은 이 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