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스프린터 모리스 그린(30)이 부산 청소년들을 상대로 ‘꿈나무 육상캠프’를 열었다.
24일 2004부산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에 출전했던 그린은 25일 부산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구덕운동장에 ‘청소년부산스포츠클럽’ 회원 250여명을 초청해 직접 스타트 시범을 보이는 등 단거리 주법과 체력단련법 등을 2시간가량 지도했다. 그린은 이 자리에서 “나는 신으로부터 재능을 선물 받았고 그 재능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말로 캠프를 연 계기를 설명한 뒤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하면 나처럼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내년 대회에도 초청을 받으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밝힌 그린은 26일 미국으로 떠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