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주최하는 ‘장미혼례’의 내년도 개최지를 제주지역으로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 권영철(權寧喆)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제주도 홍보단은 최근 상하이시를 방문해 장미혼례 이벤트 개최에 따른 협약서를 교환했다.
장미혼례는 상하이시가 매년 20∼40쌍의 신혼부부를 해외로 보내 혼례 행사를 진행하는 사업으로 1999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됐다. 제주도는 혼례와 신혼여행 등의 진행과정이 상하이지역 TV를 통해 방송됨에 따라 중국 신혼여행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