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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비부부 갈등 1위는 혼수문제”

입력 | 2004-07-22 22:13:00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겪고 있는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은 ‘혼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부클럽 전북지회가 최근 예비부부 361명(남 30%, 여 70%)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결혼 전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252명(복수응답)이 혼수를 꼽았으며 예단(225명)과 결혼비용(213명)이 뒤를 이었다.

또 결혼식 규모(142명)와 결혼의 주도권(132명) 등도 갈등의 원인이었다.

“부모가 결혼 상대방을 탐탁히 여기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경제적 능력(246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가정환경(208명), 성격(187명), 사회적 지위(144명), 종교(131명) 등을 들었다.

반면 “부모가 결혼 상대방을 환영하는 이유가 무엇일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성격(226명), 인상(179명), 가정환경(174명), 건강(169명) 순으로 꼽았으며 경제적 능력(153명)은 5순위로 밀려 부모의 이중적인 태도를 엿보게 했다.

또 응답자들은 결혼을 준비하면서 갈등을 겪는 대상으로 30.6%가 부모를 지목했으며 다음으로 상대방 30.3%, 형제자매 17.9%, 친구 15.9%, 친척 5.3% 등을 꼽았다.

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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