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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스타들은 이라크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미 정부가 자유로운 발언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출신 팝 스타 엘튼 존은 뉴욕에서 발행되는 잡지 ‘인터뷰’와의 회견에서 “연기자나 가수들이 1950년대의 매카시즘을 방불케 하는 현 정부의 공포분위기 조성에 겁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뉴욕에서 콘서트 중인 엘튼 존은 “1년 전쯤 반미주의자로 찍혀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는 사태가 올까 두려워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던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봄 (이라크전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 반미 콘서트나 반미 노래는 사실상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