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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한미銀 통합 11월로 미뤄질 듯

입력 | 2004-06-21 18:40:00


씨티그룹에 인수된 한미은행과 기존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이 당초 예정보다 2개월 가량 늦어진 올해 11월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미은행 노조가 고용안정과 경영권 독립, 상장폐지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당초 올해 9월로 예정됐던 두 조직의 통합을 2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미은행 노조는 16일 총파업을 결의한 뒤 쟁의조정 기간이 끝나는 25일까지 사측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조흥 외환은행 노조와 연대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노사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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