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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원로회 성명 “정부 미군감축 수수방관”

입력 | 2004-06-08 18:58:00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 원로회는 8일 시국성명서를 내고 “주한미군의 감축과 역할 조정이 급속히 추진됨에 따라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것이 분명함에도 (정부가) 속수무책으로 수수방관하고 있어 국민의 염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교회 원로회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국가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 및 간담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상호방위조약에 기반한 한미동맹은 더욱 공고히 해야 하며 이라크 추가 파병도 이행해야 한다”면서 “북한 동포와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민족애를 바탕으로 북한 당국과의 적극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성명에는 정진경 강원용 강석규 이만신 김기수 오건 이응호 김일남 강치안씨 등 원로 목사와 원로 장로들이 참여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