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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포르투갈 ‘FC 포르투’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입력 | 2004-05-27 17:51:00


포르투갈의 FC 포르투가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연달아 제패하며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클럽으로 떠올랐다.

27일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3∼2004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르투-AS 모나코(프랑스)의 결승전. 포르투는 브라질 출신 카를루스 알베르투의 선제골에 이어 토종 선수 데코와 러시아 용병 드미트리 알레니체프가 연속골을 뽑아내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UEFA컵 우승팀 포르투는 이로써 1976∼77년 시즌의 리버풀(잉글랜드) 이후 27년 만에 UE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연이어 제패한 사상 두 번째 팀이 됐으며, 86∼87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7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 유럽 4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에 속하지 않은 팀이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94∼95년 시즌 아약스(네덜란드) 이후 9년 만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 포르투 vs AS 모나코

1893년 창단한 포르투는 111년 동안 포르투갈 국내리그 18회 우승, 축구협회(FA)컵 우승 12회 등을 이루며 벤피카와 함께 포르투갈 축구의 쌍벽으로 불려 왔다.

포르투의 주제 무리뉴 감독(40)은 체육교사 출신으로 축구선수로는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다. 93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잉글랜드의 명장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을 맡았다가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그는 우승 직후 잉글랜드 ‘부자구단’ 첼시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