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선자인 유인태(柳寅泰)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3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은 4년 중임제와 내각제적 분점 형태 등 크게 두 가지인데, 시대 흐름에 맞는 권력분점 방향이 낫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각제 개헌을 찬성하느냐고 묻자 그는 “내각제적인 권력분점 방향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유 전 수석의 언급은 최근 문희상(文喜相) 대통령정치특보의 내각제 관련 발언에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4년 대통령중임제 개헌론 부상 조짐에 쐐기를 박으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