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 입학처장들은 20일 올해 수시모집 전형에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 자료 제출방법을 기존 문서양식에서 CD와 디스켓 등 전자매체로 바꿔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번 건의는 서울지역 입학처장협의회가 3월 25일∼4월 2일 41개 대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0개 대학이 현재의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데 따른 것.
황대준 협의회 수석부회장(성균관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는데 수기(手記)로 학생부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학 업무처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위해 전자매체와 인터넷을 활용한 학생부 제출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