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택(KT)이 2004 아테네올림픽 3차 선발전을 겸한 제24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남자 스탠더드권총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병택은 29일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남일반부 스탠더드권총 개인전에서 대회 타이기록인 580점을 쏴 김성준(577점)과 장대규(570점·이상 상무)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일반부 스키트에서는 김대원(김포시청)이 팀 동료인 윤동근 전찬식(상무)과 나란히 합계 138점을 올렸으나 후반 시리즈 점수가 높아 1위가 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