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해 온 김석준(金錫俊) 이화여대 교수가 2일 심사위원직을 사퇴한 뒤 대구 달서병 지역구에 비공개 공천 신청을 해 심사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김문수(金文洙)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교수가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공천심사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구 달서병에 공천 신청한 후보자들은 “그동안 공천심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경기 고양 일산을에 김영선(金映宣) 의원을, 서울 도봉갑에 김성호씨, 경기 평택갑에 원유철(元裕哲) 의원을 각각 단수우세후보로 결정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