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9억원을 들여 문화재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지역 문화유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기초자료를 수집해 정리하고 내년부터 2006년까지 지정문화재의 조사보고서와 사진, 도면, 보수내역 등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며 지리정보화시스템(GIS)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문화재와 관련된 자료의 검색과 내용의 수정, 보완, 추가작업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관련 자료를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을 비롯해 다른 시도와 시스템을 연결해 전국 어디서나 경북지역 문화재 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문화유산 자료들이 인터넷상에 실시간으로 공개돼 일반인 등이 풍부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이 시스템은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문화컨텐츠사업의 토대로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