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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의원 31명 이라크 파병반대 성명

입력 | 2004-02-08 18:56:00


민주당의 김영환(金榮煥) 상임중앙위원 등 의원 31명은 8일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 동의안에 반대하며, 이 동의안의 국회통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31명은 민주당 소속 의원(62명)의 절반이다.

이에 따라 9일 의원총회에서 ‘동의안 반대’가 민주당의 권고적 당론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김 상임위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민 과반수가 ‘한국 전투병의 이라크 파견’을 반대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사실상의 전투부대를 재건지원부대라며 국민과 국회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