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임상원)는 특정 입후보 예정자에게 유리한 내용을 방송한 지역민방 TBC(대구방송)와 케이블 시민방송 RTV에 대해 의견진술 청취 결정을 내렸다. 의견진술정취는 중징계를 전제로 한 조치다.
TBC는 1월18일 ‘프라임 뉴스’에서 자사 임원 출신의 입후보 예정자를 인터뷰한 뒤 홍보성 발언을 그대로 방영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RTV는 코미디 프로그램 ‘시사개구 할 말은 한다’에서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과 신기남 의원을 “방송을 거쳐 잘 나가는 정치인으로 두 사람이 1, 2위를 차지했다”는 등으로 소개해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다.
허 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