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당 중앙위 의장(대표)을 비롯한 정식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자를 앞당겨 내년 1월 18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입수된 당내 문건에 따르면 12월 말 전체 지역구의 80%에 해당하는 지구당을 창당해 내년 1월 15일까지 16개 시도지부를 구성한 뒤 1월 26일 정식 지도부 밑에 국회의원 후보경선 관리기구를 발족하고 3월 10일까지 공천작업을 완료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이재정(李在禎) 총무위원장은 “아직도 남아 있는 180여개의 지구당이 창당돼야 전당대회가 열릴 수 있으므로 현재로선 전대 시기를 정할 수도 없고, 정해진 바도 없다”며 “당내 한 실무진이 만든 참고자료에 불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