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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라자]부동자금 모아 우량채권에 투자

입력 | 2003-11-17 16:34:00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浮動) 자금을 모아 국내외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신상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나알리안츠 투신운용은 비실명 장기채권 만기자금과 부동산 이탈 자금 등 부동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분리과세가 가능한 채권형 펀드인 ‘토탈리턴 채권형’ 펀드와 ‘베스트국공채’ 펀드를 이달 12일부터 하나은행을 통해 팔고 있다.

토탈리턴 채권형은 펀드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외 우량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이자소득을 추구하고 채권시장의 동향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정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베스트국공채 펀드는 자산의 70% 이상을 국공채에 투자하는 국공채투자 전용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정기예금 이자율보다 연 0.5%포인트의 초과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는 안정형 상품.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고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해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은 이달 11일부터 선진국 국채와 통화 등에 분산해 투자하는 ‘글로벌채권’ 펀드와 신흥시장 국가의 국채에 투자하는 ‘이머징 마켓’ 펀드 등 두개의 해외펀드를 팔고 있다.

각각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과 슈로더 투신운용이 운용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2000달러이고 1000달러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