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이원창 의원 “KBS 왜곡-편향방송 즉각 중단해야”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사진) 의원은 13일 “KBS는 왜곡 편향방송을 즉각 중단하고 정연주 사장과 이종수 이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관광위 국감에서 정 사장의 간첩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KBS가 뉴스 특집프로 토론프로 시사토크 등을 통해 이를 왜곡하고 인신비방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이 문광위 국감에서 정 사장의 간첩사건 연루혐의를 폭로한 데 대해 “90년대 초반 한 간첩단 사건 연루자가 정 사장에게 ‘국가안전기획부가 추적 중이니 조심하라’는 경고 쪽지를 밀반출하려 한 사실을 당시 수사검사와 취재기자를 통해 확인하고 국감장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원이 공영방송의 이념편향 및 보수말살 기도, 정 사장의 명쾌하지 못한 행적에 대해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본 의원을 상대로 한 공영방송의 인신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