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이라크전에서 포로가 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제시카 린치 일병(20)의 스토리가 11월 책으로 나온다.
지난주 의병제대한 린치씨는 100만달러를 받고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는 데 합의했다고 2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나도 군인이다:제시카 린치의 이야기(I am a soldier, too:The Jessica Lynch story.사진)’라는 제목의 이 책은 린치씨와 뉴욕 타임스 기자 출신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릭 브래그가 공동집필한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 언론들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린치씨가 공동집필자와 함께 100만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린치씨는 출판사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나는 미국인의 희망과 믿음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이 책은 전쟁에 나가 동료들과 함께 싸운 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워싱턴 포스트는 린치씨가 포로가 되었다가 구출되는 과정이 과장되고 잘못 알려진 것이 많은 데다 린치씨가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책 내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