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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스포츠 스폰서십 40대-남자에 효과”

입력 | 2003-08-19 17:55:00


기업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벌이는 스포츠 스폰서십은 나이가 많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김찬호 경희대 배구감독(40)이 18일 경희대 체육대학원에 제출, 통과된 ‘스폰서십이 기업이미지, 팬 만족 및 기업 애호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

김 감독이 2003배구슈퍼리그를 관전한 10대에서 40대까지의 남녀 328명(남자 158명, 여자 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의 80.4%가 스폰서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나 여자는 그 비율이 68.8%에 그쳤다.연령별로는 40대 90.3%, 30대 78.8%, 20대 76.4%순으로 스폰서십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19세 이하에서는 53.7%로 뚝 떨어졌다.소득별로는 가구당 월소득 200만원 미만층에서 스폰서십 인지도가 77.3%로 가장 높았고 20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가 75.8%, 400만원 이상에서는 65.6%였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