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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신현림, '황사바람 부는 날' 중

입력 | 2003-08-08 17:43:00


오랜만에 사람들과 함께한 저녁 식사는

이 저녁에만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일지 몰라

얼굴에 젖는 촉촉한 어둠마저 훈훈하게 느껴지는 건

이 순간뿐일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