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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마 끝… 주말부터 본격 무더위

입력 | 2003-07-24 18:52:00


한달 넘게 계속된 장마가 26일 끝나고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4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까지 형성된 장마전선이 점차 동진하면서 이날 오후 늦게부터 25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비는 25일 오후 늦게 남서쪽 지방부터 그친 뒤 26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25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 평균 20∼60mm로 충청지방에는 80mm 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는 7월의 마지막 주에는 29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 차례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구름이 많이 끼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김태룡(金泰龍) 공보관은 “장마가 끝나도 8월 중 두세 차례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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