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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중동대로 소음적은 에코팔트 깐다

입력 | 2003-06-27 23:06:00


경기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중동과 상동신도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동대로가 ‘에코팔트’로 다시 포장된다.

‘친환경 아스팔트’로 불리는 에코팔트는 기존 아스팔트에 폐타이어 고무가루와 폴리에틸렌 수지 등을 섞은 것으로 소음을 감소시키고 비가 올 때 미끄럼을 완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가 기존 아스팔트에 비해 80% 정도 더 드는 것이 단점이다.

부천시는 길이 4km에 왕복 10차로인 중동대로(경인전철 송내역∼삼정고가)를 통행하는 차량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우선 8월 말까지 1.8km 구간을 에코팔트로 재포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해 중동대로 일부 구간에 에코팔트를 시험 포장한 뒤 소음을 측정한 결과 69dB(데시벨)로 나타나 종전보다 소음이 3dB 감소했기 때문. 시는 내년까지 나머지 2.2km 구간에도 에코팔트를 포장해 도로 소음을 줄일 계획이다. 중동대로의 시간당 통행량은 6300대로 하루 평균 15만여대가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