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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레미콘공장 분쟁 일단락

입력 | 2003-06-02 21:17:00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소음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해 온 인천 서구 당하동 S레미콘 공장의 이전 문제가 일단락됐다.

2일 서구에 따르면 S레미콘은 2005년 12월까지 공장을 이전하는 대신 공해 발생에 따른 피해보상비로 주민들에게 모두 7억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레미콘은 올해 말까지 5억원을 주고 △2004년 1억1000만원 △2005년 1억1000만원 등 모두 7억2000만원을 주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서구에 따르면 최근 태평아파트 주민 528가구 가운데 292가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절반이 넘는 161가구가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 아파트 주민들은 S레미콘이 2001년 9월 오류동 목재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까지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자 3월부터 공장 정문에서 집회를 벌이는 등 반발해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