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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戰 주요작전 종료" …2일 對국민 성명 발표

입력 | 2003-05-01 18:52:00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미 서부 샌디에이고 해역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이라크에서의 주요 작전이 마무리됐다’는 내용의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30일 부시 대통령이 이 성명에서 이라크전쟁을 지휘한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사령관의 보고를 국민에게 전하면서 “주요 전투는 끝났으며 이제 미래를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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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플라이셔 대변인은 “법적인 관점에서 갈등이 끝난 것은 아니며 미군은 아직도 총격을 받고 있다”며 승리나 종전(終戰)선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는 링컨호는 이라크전쟁에 참전한 뒤 모항(母港)인 워싱턴주 에버럿으로 돌아가기 위해 현재 샌디에이고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이번 성명은 이라크전쟁에 몰두했던 행정부가 힘을 추스른 뒤 감세법안 통과 등 경제를 본격적으로 챙기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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