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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주영의원 "박지원 수뢰說 특검 도입을"

입력 | 2003-02-12 18:41:00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휴먼이노텍 이성용 사장이 무역사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명운동을 하려고 박지원(朴智元)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로비하며 3억원을 줬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며 특별검사제를 통한 수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박 실장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또 현대상선이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 200억원대의 비자금을 정치권에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 “2000년 3월 8일부터 14일까지 용선료에 대한 허위전표를 만들어 117장을 해외까지 보내 비자금을 만들어 총선자금으로 썼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 취소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가 감사원 특감을 요청한 것과 관련, “과징금 취소는 공정위가 업무집행 범위 내에서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했고, 그 과정에 어떤 잘못도 없다”고 말했다.

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과외 근절을 위한 대안으로 “현실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100% 내신제가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학교간 격차, 내신을 위한 보습학원 설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며 “장래의 (입시정책) 방향은 교장추천제와 내신 강화, 대학별 선발 확대 등이 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