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교육제도는 그에 걸맞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단순히 각 교과목에 대한 시험을 1년에 몇 차례 치러 석차를 내고 우열을 가리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교를 빛낼 인재’로 높이 인정하는 반면 열등한 학생은 ‘싹수가 노랗다’며 천대하고 있다. 다양한 가치관과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을 단순히 성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부 외에 다른 분야에 취미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며, 활발한 토의와 독서, 경험학습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길러내야 나라 전체가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임수정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