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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M&A 2244건 사상최고… 불황 심화 영향

입력 | 2003-01-12 18:36:00


지난해 일본의 기업인수합병(M&A) 건수는 전년보다 무려 25.2%가 늘어난 2244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노무라증권 금융연구소가 1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본기업끼리의 M&A는 전년보다 30.4% 늘어난 1881건으로 전체의 83.8%나 차지했다. 반면 일본기업의 외국기업 M&A는 252건으로 6.3%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외국기업의 일본기업 M&A는 111건으로 오히려 2.6%가 줄었다.

지난해 M&A가 대폭 늘어난 것은 장기불황이 심화하면서 경영기반이 취약한 기업의 사업 포기나 매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본기업의 M&A는 부실채권 처리가 본격화되는 올해에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