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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부산-日 기타규슈 '해저 광케이블'로 비즈니스

입력 | 2002-11-04 19:54:00


한일 해저 광케이블 회선을 이용한 비즈니스 교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부산시는 일본 기타규슈(北九州)시와의 경제교류협정 체결로 5월 부산-기타규슈시간에 개통된 해저 광케이블을 이용,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9일 통신 관련 기자재를 일본으로 운반해 기타규슈시에 있는 서일본종합전시장과 부산의 동명정보대 응용관 107호에 설치한 통신시설을 이용,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기타규슈 업체간 수출상담회’를 갖기로 했다.

한일 초고속 네트워크를 이용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부산측 5개사와 일본측 8개사가 참여하게 된다.

상담 품목으로는 정보기술산업(IT) 환경제품 자동차부품 등이며 영상을 통해 제품을 설명하고 상담하게 된다.

또 13일 오후 1시 반부터 부산시 투자통상과장과 일본 기타규슈시 산업진흥부장이 심포지엄 개회 인사를 한다.

이어 일본 와세다대 사카이시 케카즈 교수의 ‘한일 합작 관련 사례발표’와 ‘고속 통신을 활용한 한일 연계 비즈니스 사업의 방향’이란 주제의 좌담식 공개토론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는 동명정보대 교수, 경북대 교수, 소프트웨어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기타규슈시측에서는 와세다교수, 규슈예술대 교수 등이 각각 참석한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부산-기타규슈시 업체간 2차 수출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해저 광케이블 회선을 이용한 비즈니스 교류 사업은 기타큐슈시의 ‘아시아산업 교류 페어 2002’ 사업과 연계, 부산-기타규슈시 경제교류협정체결 이벤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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