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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특집]아침-저녁 브러싱 머릿결 ‘찰랑찰랑’

입력 | 2002-10-28 17:14:00

‘겨울철 메마르기 쉬운 머리카락에 생기를 불어 넣으세요.’ 집에서 머리를 감거나 말리는 데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모발 관리 용품 업체 등이 제공하는 무료 상담을 이용하면 탄력있는 머리결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제공 르네 휘테르 파리


머리카락에 피부만큼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에게 두피나 모발 케어를 한번 받으려면 10만원 정도의 만만치 않은 돈이 들지만 집에서 간단히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다.

▽브러싱〓두피의 먼지와 노폐물만 없애도 머리카락에 탄력이 생기고 윤기가 돈다. 아침 저녁으로 50∼100회 정도 브러시로 머리를 빗어주면 두피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브러시는 쇠나 나무로 된 제품을 사용하되 끝이 둥근 것을 고른다. 브러시를 쓸 때는 양쪽 귀 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부드럽게 올려 빗는다.

▽머리 감기〓두피나 모발 타입에 따라 샴푸를 골라 써야 한다. 잠을 잘 때는 모발이 왕성하게 자란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젖은 채로 잠이 들면 비듬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잘 말리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때 적당한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7도.

▽린스와 트리트먼트〓린스는 머리카락을 코팅해 부드럽게 만든다. 트리트먼트는 모발과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린스를 쓸 때는 머리카락에 바르고 깨끗이 씻는다. 트리트먼트는 머리카락과 두피에 골고루 바르고 골고루 마사지를 해준다.

▽말리기〓뜨거운 헤어드라이어로 급하게 머리를 말리는 것보다 자연 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머리카락의 손상을 막는 방법. 큰 수건으로 머리카락에 묻은 물기를 없애고 작은 수건으로 지그시 누르며 물기를 없앤다. 이때 수건으로 머리를 툭툭 치거나 비비면 머리카락이 상하기 십상이다. 헤어드라이어는 머리에서 20㎝ 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마무리하면 스타일이 오래간다.

▽집에서 만드는 천연 팩〓분말형 해초가루 2스푼과 달걀 노른자를 물에 넣고 섞은 다음 손상된 머리에 바른다. 비닐 캡이나 랩을 쓰고 열처리를 하거나 스팀 타월을 이용해도 좋다. 10∼20분이 지나 머리를 깨끗이 다시 감는다. 얇게 썰어서 말린 생강 20g 정도에 물 1컵을 붓고 반으로 줄 때까지 졸인 다음에 에틸알코올이나 소주를 섞어서 두피 마사지를 10분 정도 하는 것도 좋다.

▽탈모, 두피 관리 상담〓르네 휘테르 파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에서 전문 진단기를 이용해 두피와 머리카락 상태를 진단하고 집에서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는 방법을 무료로 상담해준다. 080-548-6002

LG생활건강 ‘모앤모아’ 콜센터는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탈모 등 모발관리에 대한 무료 전화상담을 한다. 080-582-8686

박 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