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통합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민주당 ‘대통령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후단협)’와 정몽준(鄭夢準) 의원, 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측 등 4개 정파 대표자들은 18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회동을 갖고 빠른 시일 안에 원내교섭단체(의원 20명 이상)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주 중 4개 정파가 참여하는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합신당 참여에 부정적인 자민련 일부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교섭단체 참여 의원 수는 유동적이다.
또 이날 회동에서 각 정파는 통합신당 창당 및 대선후보 선출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창당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 의원측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교섭단체 구성을 양해하긴 했지만 우리는 개별입당을 원하고 있다”며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더라도 주도권이나 지분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