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금융]신용평가사 '등급전망' 내달부터 실시

입력 | 2002-08-22 17:30:00


내달부터 신용평가회사들이 회사채 신규 발행에 따른 신용도를 평가할 때 신용도 방향에 대한 단서를 엿볼 수 있는 ‘등급전망(outlook)’도 함께 하게 된다.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장기 신용등급의 방향성에 관한 의견인 등급전망 제도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거시경제변수와 평가대상 업체가 속해 있는 산업환경, 영업경쟁력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 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표시하는 것으로 6개월∼2년간에 걸친 등급방향성에 관한 의견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새로 발행되는 회사채를 대상으로 내달초부터 등급전망을 시행할 것”이라며 “내년 회사채 정기평가를 마칠 때까지는 등급전망이 모두 부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Positive(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음) △Stable(등급 변동 가능성이 낮음) △Negative(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음) △Developing(등급 변동방향을 단정하기 어려움) 등 네 단계로 구분된다. 해외 유력 신용평가사들은 등급전망 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어 중장기 신용도 향방에 참고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