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월드컵기획과의 기능 소멸과 중앙 환경업무의 지방 이양 등에 따라 이 달 말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조직 일부를 개편하기로 했다.
1차 개편은 기획관실의 기능과 중복되는 정책관실을 폐지하고 문화관광과를 문화예술과와 관광과로 분리하기로 했다. 정책관실 업무 가운데 일반행정과 교육지원업무는 기획관실로, 홍보는 공보관실로, 항만정책은 수산행정과로 각각 조정되고 수산행정과의 명칭은 항만수산과로 변경된다.
월드컵기획과는 아세아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시아경기대회지원단으로 변경, 아시아경기대회 지원 업무와 월드컵대회의 후속 업무를 추진토록 했다.
시는 또 노동 분야의 전문가를 비전임 계약직의 노동보좌관으로, 경제통상과에 외부 전문가를 각각 영입키로 했다.
2차 개편은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나면 지원단을 폐지하고 지방으로 이양되는 환경부의 산업단지 환경관리권 기능을 수행할 환경관리과를 신설하고 가정복지과를 여성전담부서로 전환할 계획이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