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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위조 월드컵결승티켓 한국서 유입"

입력 | 2002-07-14 18:31:00


지난달 30일 일본 요코하마(橫濱)에서 벌어진 월드컵 결승전에서 위조입장권 200여장이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인 가나가와(神奈川)현 경찰은 위조입장권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입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14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이 표를 판 것으로 알려진 도쿄 거주 재일한국인은 경찰 조사에서 “위조입장권인 줄 모르고 서울의 브로커로부터 구입해 일본의 업자에게 200장 이상을 팔았다”고 진술하고 서울의 브로커 이름을 경찰에 알려줬다. 경찰이 압수한 200여장의 위조입장권은 대부분 한국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입장권으로 한글 부분이 일본어로 고쳐져 있었다.

위조입장권 문제는 결승전 당일 위조입장권을 갖고 경기장에 들어간 관객들이 같은 번호를 가진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표를 구입한 일본업자에게 항의하면서 드러났다.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