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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으로 보는 건강]췌장소도서 인슐린 분비해 혈당조절

입력 | 2002-06-09 22:20:00


우리 몸은 어떻게 혈당을 조절할까. 음식을 먹으면 몸속 혈당 수치가 올라간다. 이때 췌장소도(이자섬)에서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감지해 인슐린을 분비한다. 췌장소도에서 분비된 인슐린은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시키는 동시에 근육과 지방조직 등에서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춘다. 이같은 혈당 조절 메커니즘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당뇨병에 걸린다.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 조절 메커니즘을 되살리는 것. 우선 설폰요소제와 메글리티나이드계열의 약제는 췌장소도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증대시킨다. 비구아나이드계열의 약물은 주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시키고 티아졸리딘디온계열의 약물은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킨다. 알파 글루코시데이즈 억제제 계열의 약물처럼 탄수화물 분해효소를 억제해 식사후 당 흡수를 억제하는 것도 있다. 인슐린 주사는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말초조직의 포도당 이용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 자료제공 의료정보사이트 버추얼엠디(www.virtualmd.co.kr)

박경수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