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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중銀 대금업 진출 조건부 인가 검토

입력 | 2002-05-26 18:37:00


정부는 일부 시중은행들이 추진하고 있는 소비자금융업 진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6일 “국회에 계류중인 대부업(貸付業)법의 입법취지 등에 따라 조건부 인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위는 은행의 대금업 진출 관련 지도방향으로 △적정 대출금리 운영과 함께 △서민층의 사금융 의존도 축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금 확보 △영업소의 균형배치를 통한 금융이용자 공평기회 제공 등을 고려중이다.

한미은행은 23일 이사회에서 7월말 소비자금융업에 새로 진출키로 결의했으며 씨티은행의 씨티파이낸셜, 신한지주와 BNP파리바가 합작한 세텔렘 등이 이미 대금업 진출계획을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파급효과 등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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