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인 누나가 어제 무척 속상해 했다. 휴대전화로 전화가 왔는데 콘도 이용권에 당첨되었다면서 신상정보를 물었다고 한다.
이것저것 얘기하더니 나중에는 신용카드 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해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나중에 해당 콘도를 찾아보니 있지도 않은 것이었다. 내가 생각해도 참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누나는 개인 정보가 노출돼 행여나 무슨 불이익이 있지나 않을까 두려워했다. 어머니께 그 얘기를 했더니 어머니 주위 분들에게도 그런 전화가 자주 걸려 온다고 한다.
경품에 당첨됐다는 식으로 개인정보를 캐내려는 유령회사가 존재하는 듯하다. 수사기관에서 단속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재웅 woong21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