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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은행 담보대출 선택요령…대출 쉬울수록 금리높아

입력 | 2002-02-27 17:15:00


은행에서 돈을 빌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 특히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은행 문턱이 많이 낮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금융 당국이 은행의 담보대출 한도를 규제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은 후 서둘러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낮은 이자율이 돈을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게 해 주택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이자율 인상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각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상품 선택과 관련 부동산 프랜차이즈 유니에셋의 정도현(鄭陶鉉) 사장은 “대출이 신속하고 한도가 높은 상품은 금리가 약간 높은 반면, 대출 심사가 까다롭고 한도가 낮은 상품은 금리가 낮은 특징이 있다”며 “자신의 필요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대출 상품 선택과 관련해서는 “변동금리가 금리는 약간 낮지만 전반적인 경기가 나아지면 금리가 오를 수 있다”며 “단순 금리 차이가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 전망에 대한 판단과 연계해서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아파트 담보대출 금융사별 금리비교표금융기관금리(%)대출기간국민은행6.853년서울은행6.983∼10년수협7.083년신한은행6.483∼10년외환은행6.76∼7.681∼5년제일은행6.08∼8.3010∼30년조흥은행6.38∼6.881∼3년하나은행6.73∼30년한미은행6.33∼30년CITY BANK6.5∼7.33∼20년한빛은행6.883년HSBC6.15∼6.555∼30년자료:유니에셋(www.uniass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