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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부동산]梨大앞 900평 규모 공원 조성

입력 | 2002-02-21 17:22:00


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이화여대로 들어가는 일방통행로 왼쪽에 900여평 규모의 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대현동 56의 40 이대 지하철역 인근 6628㎡(1995평)의 시유지에 공원을 만들고, 13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오피스텔)을 짓는 내용의 ‘대현2 주택재개발구역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이 곳은 1985년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이후 사업계획을 둘러싸고 전체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해달라는 이대측과 사업성을 내세운 재개발조합측의 주장이 맞서 17년 동안 재개발사업이 보류돼왔다.

현재 이 지역에는 85채의 무허가 건물에서 136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3064㎡(922평) 규모의 공원에는 중앙광장을 비롯해 야외공연장, 만남의 광장, 놀이광장, 이벤트광장 등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상업시설로 가득 찬 이 일대의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상복합건물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600%로 지어진다. 지하 3층∼지상 8층은 판매시설, 지상 9∼13층은 공동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은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중앙시장을 주택가 공동주차장 부지로 활용하는 내용의 안건을 가결하고, 관악구 신림동 산164 1만1262㎡에 장군봉 배수지를 건설해 고지대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